초가을
  2011-09-05 06:10 2773

[초가을]



글: 황금찬




싸늘한 달빛이
석류나무 가지에

걸려 있다.



며칠 전부터

숲 속에선

째 …째 … 풀벌레가 울고



벽에 걸닌

녹슨 시계가

새벽 두시를 치고

달이 걸렷던 자리를

옮기며

지금이 몇시냐고

내게 묻고 있다